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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논평 등록일 2018-06-14 11:14:45
제목 [공공노총]세계평화를 약속한 위대한 악수

[논평]세계평화를 약속한 위대한 악수

 

북미 두 정상이 가장 위대한 악수를 나눴다. 역사적인 밑그림은 평화와 고요의 섬센토사 섬에서 스케치됐다. 약간 긴장한 듯 어색했던 회담초반과 달리 70년 냉담과 적대의 시간을 녹이기엔 2시간20분이면 충분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평화의 길을 향해 긍정적 목소리를 냈다.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에 대해 이례적으로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남북정상회담의 판문점선언의 내용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길에 주요한 만남이었다.

 

성조기와 인공기가 나란히 꽂혀있는 테마네라 앞에서 북미 양 정상은 다음과 같이 서명했다.

1. 미국과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은 평화와 번영을 위한 양국 국민의 열망에 따라 새로운 미-조 관계를 수립할 것을 약속한다.

2. 미국과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은 한반도에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이다.

3.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은 2018427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4. 미국과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은 이미 확인된 전쟁 포로 유골의 즉각적인 송환을 포함해 전쟁포로와 실종자의 유해 복구를 약속한다.

 

이번회담은 두 정상 모두에게 큰 도박이었다.

로켓맨과 늙다리는 없었다. 불구대천의 원수도 악의 축도 존재하지 않았다. 현지 취재진도 몰랐던 서명식을 전격 제안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용차를 구경시켜주는 깜짝 이벤트도 연출돼 친근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실패한 정상회담이란 없다. 이미 만남 자체로도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70년 넘게 이어진 한국전쟁은 결국 끝난다는 희망을 볼 수 있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여기까지 오는 길이 쉽지만은 않았다. 과거에 우리는 미국 발목잡고 잘못된 관점과 관행 등으로 눈과 귀를 막은 과오가 있었지만 모든 것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다.”고 말해 회담성공의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둘이 노력해서 세계 평화에 기여하자고 화답했다.

 

두 정상 대화 모멘텀을 이어가는 것에 합의함으로써 일괄타결이 아님을 암시했다. 무엇보다 오늘의 만남이 다음회담으로 이어지고 구체적인 행동으로 실행되며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CVID + CVIG = CVIP 이다. CVID (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ismantlement)CVIG ( 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Guarantee) 동시이행돼야 CVIP(Pece)가 이뤄진다는 뜻이다. ' 북한 비핵화와 체제 보장이 이뤄질 때 한반도에 완전한 평화가 이뤄진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보폭을 맞추거나 업무오찬에서 본인이 리드하는 호스트이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언짢아질 수 있는 타이밍에서 두손을 내리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 만남에서도 보폭을 맞추며 미러링하고 향후에도 신뢰와 진정성으로 약속 이행되길 바란다. 특히 외교문제를 국내정치쟁점화시켜선 안된다. 정치는 정치대로 사회문화는 문화대로 정치적 경색이 있더라도 사회문화적 교류는 지속돼야한다.

세기의 대화를 계기로 대결과 냉전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의 시대로 가는 세계평화의 문이 되길 바란다.

 

 

2018. 6.12.

공공서비스노동조합총연맹